공군 제16전투비행단(단장 김도호 준장, 52세) 기지교회 신자들은 30일 본격적인 월동준비 시기를 앞두고 홀로계신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이 날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기지교회 신자들은, 부대 인근 유천면에 의지할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 15명에게 각 10만원씩의 생활지원비를 전달하였다. 이 날 방문은, 경제불황 속에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계신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와드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 날 전달된 성금은, 지난 16일 공군 제16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사랑 나눔 바자회 행사에서 각종 먹거리와 농산물, 재활용품 판매를 통해 모금된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이 날 성금을 전달받은 어르신 중 한 분은 “객지에 나가있는 자식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월동준비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손지승 목사(32세)는, “경제불황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기 마련인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월급의 일정부분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나눔 실천, 한 부대 당 한 마을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1부대 1촌 자매결연 맺기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어버이날과 추석을 맞아서도 부대 인근 어르신들을 방문해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사랑 나눔 바자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의 일부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온 장병에게도 전달되어 훈훈한 전우애를 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