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영글어가는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가을!
웅도 경북의 신도읍지 예천! 도청유치 성공을 기념하는 축제로 4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던 제10회 우리농산물축제가 군민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정을 군정의 제1 과제로 삼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분야에 많은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김수남 군수님의 군정 방침에 걸맞게 이번 우리농산물축제는 많은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소득증대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한다.
예천우리농산물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으뜸 농산물을 비교?전시하여 군민들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 품평행사와 함께 직판행사를 통하여 고품질의 농산물 발굴과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다.
산업담당으로 발령을 받고 처음 치르는 농산물 축제이기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였으며, 여기저기서 의견을 제시하면 이것도 좋은 것 같고 저것도 좋은 것이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한 방향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로 하루하루 시간만 흘러가면서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더구나 읍장님께서 농산물축제가 10회째를 맞이하는 동안 예천읍이 한번도 최우수상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나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농산물 축제가 하루하루 다가옴에 따라 걱정도 점점 커져만 갔으며 처음 준비해보는 축제이기에 작은 것 하나하나가 어려움에 부딪쳤지만 여러번의 직원회의를 거치면서 몇 가지 안이 나오고, 또 구체적으로 조형물과 전시 컨셉이 정해지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한번 바꾸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읍면에서 시도해보지 못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깊이 고민해왔고, 지금까지의 다른 읍면과는 차별해야 하고 앞서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였으며 그 결과 IT와의 접목 이것이 우리의 전시 컨셉으로 정해졌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시도!, 이것이 우리가 늘 외치고 있는 혁신이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전시장 구성도 예전의 단순히 사과상자를 이용하여 합판으로 마감하여 만든 전시대가 아니라, 좀더 유용하고 행사 때마다 배치도 바꿀 수 있는 유연한 전시대가 필요했으며 그래서 특색있는 원통형 전시대가 탄생했다.
우리는 행사의 성격, 전시 컨셉에 따라 자유자재 입체적으로 전시 가능한 원통형 전시대로 양궁의 본 고장답게 활모양으로 전시를 하였는데 이는 궁도의 고장을 홍보하는 데 큰 보탬이 되었다.
특히, 개최 10년이 되는 연륜에 걸맞게 금년에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잡곡, 마, 자색고구마, 목화표고 작목반의 표고버섯 등 3천여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하였으며, 타 면에 비해 생산되는 특산물 등 부족한 점이 많지만 우리 예천읍이 이번 최우수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어 그저 기쁜 마음이다.
주위 동료들로부터 그 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는 말 한마디를 듣는 순간 휴일까지 반납하고 축제를 준비한 담당자로서 기쁨은 배가 되었으며, 이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과분한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여 많은 소득을 올려 잘사는 지역으로 만드는데 더욱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또한 우리는 여기에서 멈추지 말고 군민 모두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속 보완 발전시켜 우리농산물 축제가 다른 축제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때 까지 단합된 힘과 저력을 하나로 모아 『웅도 경북의 중심 도시 예천』을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끝으로 제10회 우리 농산물 축제에 직접 참여의 기회를 주신 김수남 군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도움을 주신 동료 공직자 선.후배 및 이장님, 어려운 여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작목반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