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지역은 풋고추를 주 소득원으로 20여년간을 화학비료, 농약 등 으로만 의존하는 영농을 계속하여 토양에 전염성 병이 증가하고 염류의 집적으로 고추 재배면적과 수량이 감소하여 농가소득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에 개포면에서는 풋고추 연작장애 해소를 위하여 24일 오전 10시부터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풋고추 재배농민 5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천연농약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친환경 천연농약만들기 방법에 대한 교육과 사례를 발표하고 50명의 농민이 친환경 천연농약만들기 모임을 결성하였다.
개포면에서는 친환경 천연농약을 이용하여 2006년 3호, 2007년 7호의 농가에 시범적으로 재배한 결과 토양의 물리성이 개량되고 유효미생물이 증가하여 풋고추 연작장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30~50%정도의 수량증수효과를 보았으며 더 나아가 유기농 친환경 재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 재배 방법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고추를 재배하며 그 대신에 토착 미생물, 쌀겨, 숯가루, 황토 등을 이용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개량하며 당귀, 계피, 감초, 마늘 등을 발효해서 만든 한방 영양제와 미나리, 쑥 등의 녹즙과 생선을 발효한 생선 아미노산 바닷물 발효액 등을 주기적으로 시용하여 작물의 병해충 저항성을 높여 고품질 풋고추를 생산할 수 있었다.
이에 개포면에서는 친환경 천연농약만들기 모임을 결성 등을 통해 내년에 친환경 유기농재배를 50농가 20ha로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개포면 전지역을 풋고추 유기농재배 단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