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가 최근 제135회 예천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군내 주요 사업장을 돌며 사업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분석한 뒤 현장에서 공사관계자및 담당 공무원들에게 날카로운 지적을 하며 원할한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영광 의장을 비롯한 9명의 군의원들은 지난달 25일 용문면 금당실 고가옥 정비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10월1일까지 일주일 간 군내 28개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첫날인 25일 예천읍 양궁장 진입로 소공원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한 군의원들은 "공원조성에 사용된 소나무가 조경용 소나무로서 너무나 볼품이 없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한 뒤 "예천읍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 때문에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장대복 부의장은 "공원에 수억원을 들여 심어 놓은 각종 조경용 나무들이 가뭄에도 말라죽지 않도록 제대로 괸리를 하기 위한 관수 시설 설치를 하도록 하라"며 "파고라및 정자도 우천시나 악천후에도 주민들이 마음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설물 설치에 세심한 신경을 써 달라"고 공사 관계자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예천진호국제양궁장 인근에 조성중인 전통스포츠 종합레저프라자 조성공사 현장에서 담당과장으로부터 공사현황을 보고받은 뒤, "이곳에 종합경기장이 들어서면 국제 규격의 축구장과 풋살 경기장도 건설되는데 왜 공설 운동장 옆에 미니 축구장을 조성해 이중으로 예산을 낭비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장병철기자 jjang@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