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정용삼)는 평소 교제하던 애인을 살해하고 사체를 산속에 유기한 K모(35세)를 긴급체포하고 수사중이다.
피의자 K모는 피해자인 O모(34세)와 한때 교제하다 헤어진 후 지난 12일 23:00경 피해자가 다니는 식당에 찾아가 전화로 만나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면서 만나주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예천읍 왕신리 소재 신대왕교 밑으로 데리고 가 대화중 등산용 칼로 피해자의 목과 복부를 찔러 살해 한 후 범행장소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예천군 지보면 ○○리소재 임도 숲속에 유기한 혐의이다.
경찰은 피해자 언니로부터 피해자가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가출인 신고를 접하고 피해자 행적을 추적하던 중 사건발생 시간대에 피의자와 통화한 사실과 평소 세차를 하지 않던 피의자가 의자를 뜯어내고 차량바닥까지 교체하려 한 사실을 입수하고 차량 내부를 세밀 관찰한 결과 차량내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을 발견하고 추궁하자 처음에는 범행일체를 부인하다가 태도를 바꾸어 범행일체를 자백함으로 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긴급체포 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