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정용삼)는 최근 어린이 유괴 및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심리가 확산하자 「아동안전지킴이 집」을 선정 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아동실종사건이 대부분 통학로와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주변에 24시편의점 문구점 약국 등 아동 출입이 용이한 업소 등의 협조를 얻어 「아동안전지킴이 집」으로 선정, 아동이 낯선 사람에게서 위협을 당하거나 사고, 길을 잃는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시 임시 보호하고 경찰과 신속하게 연계 대응토록 했다.
이를 위해 통학로나 놀이터, 아파트 및 주택 밀집 지역 주변에서 평소 치안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녹색어머니회나 자율방범대 등 지역민이 운영하는 업소 40개소를 「아동안전지킴이 집」으로 선정했다.
예천경찰은 14일 오후1시30분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소재 꾸러기문구사 앞에서 경찰서장, 각과장을 비롯한 군청, 교육청 담당과장 및 예천초등학교장, 녹색어머니회장, 자율방범대연합대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지킴이 집」을 알리는 스티커와 스텐드형 로고를 업소에 부착하는 행사를 가지고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으면 이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이들을 상대로 아동도움 요청시 대응방법 아동 위급상황을 가상한 훈련과 교육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경찰은 또 아동의 실종사건뿐만 아니라 각종범죄 예방을 위해 자치단체와 아파트 모임 및 어린이집 시설주와 협의하여 취약요소에 가로등과 폐쇄회로 CCTV를 설치토록 권장하고 있다.
정용삼 서장은 위기에 처한 아동이 도움을 요청할 때 이를 신속하게 직.간접적으로 해결하는 「아동안전지킴이 집」 운영이 치안 시스템화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