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보건소(소장 안남기)는 27일 예천군 치매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지보면 신풍미술관에서 ‘치매환자 가족과 오감만족 힐링나들이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및 보호자가 미술, 운동, 원예 및 나들이 등 다양한 주제로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운영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내 문화공간인 지보면 신풍리 소재 신풍미술관에서 케이크만들기 체험과 전시관람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험으로 참가자들은 직접 건강한 케이크를 만들어보며 성취감과 자신감도 얻고 의사소통 및 문제점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히 보호자들에게는 이번 활동으로 상호간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주어졌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 고 하였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치매가족은 “코로나로 우울했는데 바깥 나들이를 통해 바람도 쐬면서 힐링이 되었고, 나와 비슷한 처지에 가족을 만나니 위로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