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 경도대학(학장, 박용환)의 신설학과인 스타일코디과가 10월 11일 수시2학기 1차 입시면접을 초빙교수로 내정된 영화, 드라마 기획사 DVC픽쳐스 대표로서 최근 화제의 “삼청교육대” 촬영을 준비를 하고 있는 장현호감독과 원로 영화배우로서 최근에도 야인시대, 연개소문, 사랑과 전쟁 등 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하림씨가 경도대학을 직접방문하여 색다른 입시면접을 실시,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장시간 면접을 실시한 입학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영화감독과 배우로서의 코디 현장경험과 생소한 질문에도 경험위주의 답변과 친근한 대화를 나누는 등 입시생들에게 많은 호감을 샀다. 특히 면접이 끝나면 학생 개개인과 또는 동참한 학부모들과 즉석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싸인을 일일이 해주는 등 자상함을 보여 화기애애한 면접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학부모로서 참여한 K모군의 부친은 “입시라면 딱딱하게 면접을 하거나 아애 전화면접이나 면접이 없는 경우도 있다는 데 이렇게 감독이나 배우가 와서 직접 대화하고 챙겨주고 심지어 기념사진과 싸인을 일일이 해주는 것을 보고 자식을 반드시 경도대학에 가게 해달라고 교수님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그리고 한 고등학생은 “여러 곳에 지원 하였으나 면접하고 나니 다른 곳을 포기하기로 했다며, 좋은 학교분위기와 함께 즐거웠다며 소중한 추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배우 김하림씨는 “경도대학이 영화관련 학과가 생긴 만큼 예천군에서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을 유치하거나 지역과 경도대학에 맞는 영화산업에도 관심을 가질 것과, 학교 당국에서도 경상북도나 예천군과 면밀한 협조를 유지 지역문화발전에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감독 역시 “지역과 학교의 협조를 당부 드리며, 입시생들의 진지함과 솔직함에 면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고급 분장사와 배우들을 투입 적극적이고 활기찬 수업이 되도록 지원 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