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원들의 유급제 실시와 함께 의원들의 겸직금지 규정 설치에 대한 시민 사회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의회 일부 다선 의원들은 여전히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의원직에만 충실하고 있는 다른 의원들의 도덕성까지 매도당하고 있다.
A의원은 수년째 농기계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B의원은 농약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 사이에는 각종 정부지원과 보조사업의 이권에 의원들이 개입해 수억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루머가 나도는 등 군 의원들의 사업체 운영으로 인한 온갖 소문으로 다른 의원들의 신뢰도마저 실추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천군은 지난해 4억여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지원해 곡물건조기 및 중소형 농기계 보조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같은 사업에 3억2천여만원 정도의 예산을 보조했다.
농약 및 비료 공급에도 연간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번 제4대 군의회는 절반이 넘는 숫자가 건설업에 종사해 이에대한 부작용을 우려한 한나라당이 건설업에 종사하는 의원들을 100% 공천에서 배제, 현재는 9명의 의원 중 C의원 한사람만이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