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예천박물관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MOU 후속 사업으로 예천 지역 독립운동 조사·연구와 독립유공자 발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천박물관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 4월 15일 △박물관 업무 상호 협력 및 공동 사업 추진 △독립운동 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학술연구 진흥 및 공동 연구 △전시 및 연구 발간물 간행을 위한 자료 대여 △학술 관련 세미나 및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가장 먼저 예천 지역 3.1 운동과 관련된 독립유공자 발굴을 진행하기로 협의했으며 1919년 3월 28일 예천군 호명면 원곡리에서 벌어진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독립유공자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예천 애국지사들은 호명면 오천시장과 원곡리, 용문면 상금곡리, 용궁면 용궁공립보통학교, 은풍면 은산시장, 풍양면 우망리 등 6곳에서 독립을 위한 열망과 의지를 불태웠으며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중 포상자(건국훈장 및 표창) 104명으로 이 중에서 3.1운동과 관련된 포상자는 30명이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지역 독립운동 연구와 독립유공자 발굴을 통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명예를 찾아주고 지역민들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독립유공자 발굴과 더불어 보물 제1008호로 지정된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저상일월)’공동 번역 사업을 통한 지역 독립 운동 연구와 정체성·자긍심 고취를 위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