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불교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윷놀이 한마당 행사가 2일 오전10시 소백산 용문사에서 열렸다.
예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청안·용문사주지)·예천불교연합신도회(회장 김수남·예천군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관내 각 사찰 주지스님을 비롯한 남시우의장,최명환 예천교육장,이철우,장대복,이재창군의원,정기하 농협 군지부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 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관내 각 사찰에서도 도문스님(보문사),일봉 스님(연방사), 법승 스님(인도사), 도선 스님(법흥사), 현종 스님(장안사), 대거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김형섭 예천불교연합신도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이 소백산 자락에 울러퍼지는 가운데 참석 불교인 모두가 두손을 합장하고 부처님께 축원을 올리며 1부 의식행사를 가졌다.
이어 그동안 지역불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민재(우일 음료 대표) ,김옥자(한국산업 대표) 씨에게 사암연합회장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예천불교사암연합회 청안 큰스님은 “예천지역은 8년 전부터 사부대중이 동참하는 윷놀이 대회와 수륙대제를 통해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불교회관 건립을 위해 등기이전을 마쳤으니 “하루 속히 불교회관을 개관하여 신도의 자질을 높이고, 일반인들에게는 각종 문화강좌를 실시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중의 작은 불사도 대중의 정결한 뜻이 모여 원만 성취하듯이 예천지역 사부대중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전법과 포교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수남 예천불교 연합신도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우리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인 윷놀이는 4개의 윷가락을 통해 동,서,남,북 사방에서 다가 오는 액운을 물리치고 군민 모두가 건강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도들은 윷놀이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행운권 추첨으로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날 신도회에서는 어묵등 풍성한 먹거리를 마련해 훈훈한 정을 나누었으며, 참석자들은 부처님 전에 삼배하고 지역발전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3부 행운권 추첨에는 100여점의 각종 경품과 50여대의 자전거가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