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안동·예천 네트워킹 페스티벌에 본선에 참여할 공연팀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조현상)에 따르면 지난 4월7일부터 30일까지의 공모 기간에 총 25개팀이 신청했으며 이중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6개 팀을 상대로 이날 최종 8개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희철예술감독은 “애초 네트워킹페스티벌이 신예 연출가를 발굴하려는 의도에 따라 40세 미만 감독이 연출한 작품에 한해 공모를 받은 관계로 전체적으로 작품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16개 팀이 공연작품에 대해 각각 7분 발표 후 3분 질의응답을 하는 동안 현장은 젊은 열기와 팽팽한 긴장감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황영준사무처장은 ”1차 심사가 서류와 비디오(동영상)에 중점에 두고 16개 연극단체를 선정했다면 2차 심사는 각 단체의 대표자가 작품을 직접 소개한 후 심사위원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훨씬 박진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네트워킹페스티발이 심사위원 점수 외에 참여팀에서 각 3표를 행사할 수 있는 동료 투표제의 도입으로 공정성이 훨씬 담보되었다는 평가다.
최원봉기획실장은 “며칠전부터 현장을 점검하고 리허설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끝에 최종 선발전이 성황리에 끝났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랜 기간 네트워킹 페스티발에 나가기 위해 땀 흘린 젊은 연극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2차 선정되어 오는 7월17일부터 8월8일까지 23일간 안동 예천에서 열리는 제39회대한민국연극제 기간에 경연할 작품은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인사이드(서울), 우아의 아스그집(광주), 이화의 할메로(대전), 종이달의 마음의 준비(세종),헛짓의 혜영에게(대구), 여명1919의 밀정의 기록(서울), 이파리드리의 별일 없이 화려했던(서울), 하다아트컴퍼니의 사운드팩토리 일상을 연주하라(경기)등 8개팀이다.
한편 이번에 뽑힌 8개팀은 제39회대한민국연극제 기간 중 본선 경연을 통해 최종 단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5개 팀으로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