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지난 4일 지역측지계 기준에 등록된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변환 및 등록을 완료했다.
세계측지계 변환은 기존 일본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설정된 지역측지계에서 세계적으로 통용할 수 있고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 표준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국책 사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 동경원점 기준으로 설정된 지역측지계를 1910년 토지조사 사업 시행 당시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왔으며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돼 있어 세계표준과는 약 365m 편차가 발생하는 등 다른 공간정보와 연계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세계측지계는 세계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측지계로 특정지역이 아닌 지구 중심을 원점으로 사용하며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해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표준 측지계이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세계측지계 변환 기준이 되는 공통점(지적기준점)1,875점을 설치하고 변환성과 정확도 향상을 위해 위치검증, 면적검증 등 변환성과 오류검증을 완료하고 12개 읍·면 226,996필지에 대한 좌표변환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