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농가경영비를 절감하고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생산 보급하고 있는 미생물제가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미생물 증식과 효과 증대를 위한 ‘미생물을 이용한 쌀겨발효퇴비 조제 및 이용법 순회지도’가 12일부터 15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담당 변성용, 성백경 지도사의 지도로 관내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것은 액체상태의 5종의 유용한 혼합미생물제로 자체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지만 양이 적어 넓은 면적에 사용하기가 어려운데 쌀겨와 미생물을 혼합 발효시켜 사용하면 더욱 더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이번 순회지도 기간 중 쌀겨를 이용한 발효퇴비 만들기 및 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현장 지도를 펼쳤다.
한편 예천군은 2007년 농업기술센터 내에 연간 10,000ℓ의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배양시설을 설치하여 무상으로 작목반이나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데, 공급된 미생물을 풋고추, 참외, 토마토 등의 작물에 시용할 경우 계속해서 농작물을 재배함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역병, 청고병 등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예천군은 올해 9월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에 현재 생산되는 미생물보다 질이 훨씬 우수한 제품을 연간 50,000ℓ정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완공해서 지금까지 혜택을 받지 못하던 농가와 일반가정에 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으로 지역 농가의 친환경농업 추진 및 우수 농산물 생산을 도와 청정예천의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농가의 소득을 높혀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