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칼럼/사설/기고

[기획] 급감하는인구, 공동체로 희망이도는 예천을 키운자

예천인터넷방송   |   송고 : 2006-09-29 09:25:57
 

내가 살고 있는 곳이나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공동체’의 성격을 회복한다는 것은 별로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지구상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며 공동체의 붕괴를 경험했던 우리 사회지만 어찌됐든 여전히 많은 노인이 공동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으며 나이를 떠나 지금도 셀 수없이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이 공동체의 일부가 되길 원하고 있다. 도시의 경우를 살펴보자. 수만 수십만의 사람들이 직장생활 등 사회적으로 약속된 시간 외에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을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 활동에 헌신한다.


자전거 동호회가 됐든 연극동호회가 됐든 이름을 달리하는 수많은 모임이 잠시도 쉴 새 없이 인터넷의 가상공간과 현실을 넘나들며 열리고 있고 이 모임들은 단순한 ‘사교 모임’을 넘어 구성들과 제2의 가족 같은 정서적인 유대감을 나누기도 한다.


많은 도시인에게 이런 형태의 공동체 문화는 가히 절대적인 소중함을 갖고 있으며 사람들은 자본주의사회의 물질만능 풍조와 무한경쟁시장에서 입은 상처를 각자의 공동체를 찾아 서로 위로하며 치유하고 있는 것이다. 농촌도 다르지 않다.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그 형태는 도시와 다르지만 우리 농촌 역시 공동체의 회복이 필요한 다양한 이유들에 노출돼 있고 친환경농업운동과 농민운동 등 다양한 형태로 농촌공동체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농촌공동체 복원운동을 살펴보기에 앞서 이번 기사에서는 바로 우리 고장 예천의 농촌공동체 복원운동을 점검한다. 우리고장 공동체 운동의 특징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임에도 교육문화중심의 공동체 운동이 친환경농업을 주제로 한 공동체 운동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우리 고장의 농업환경이 친환경농업과 더불어 공동체 문화의 복원 작업에 나서고 있는 선진 농촌자치단체에 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생산자 중심의 공동체 운동이 직면하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장점을 함께 지닌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우리 고장 교육문화분야의 공동체 운동은 결국 농업 생산조직의 친환경 농촌만들기와 맞물리게 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농촌 공동체 만들기에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에 등장하는 무대와 객석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 있다. 노래자랑을 비롯해 온갖 장기자랑과 놀이 등으로 구성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 선 주민이나 객석에 자리 잡은 주민들 모두가 공연이라는 형태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체감을 맛보는 경험을 한다. 특히 마을축제의 기획단계부터 마을주민들은 자신들의 축제를 어떻게 꾸릴지 수차례에 걸쳐 회의를 거듭하게 되고 이 과정 속에서 그 마을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한다. 


농촌공동체의 복원을 도시와 농촌이 올바른 관계를 맺는 핵심은 바로 시골이 가진 가치가 훼손되지 않은 자연뿐이라면, 도시인들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산 좋고 물 좋은 시골을 찾아 먹고 싸다가 쓰레기만 잔뜩 버리고 돌아갈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농민들도 시골을 찾는 사람들을 반길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도시인들이 예천의 자연을 즐기러 오는 것이 아니라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농촌공동체의 행복한 문화를 체험하고 스스로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면, 농촌과 도시의 관계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지역 내부에서부터 더 많은 훈련과 경험이 필요하다. 바로 이것을 위해 각 면 이장협의회와 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예천군 전체를 새로운 농촌공동체로 가꾸기 위한 전문가 컨설팅이 필요하다.           


또한 마을 사람들이 마을 스스로를 위해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우리 농촌은 불과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마을축제를 통해 구성원의 마음을 모으고 공동의 노동을 통해 마을 전체의 이익을 확보하는 과정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예천의 마을이 저마다 각자의 축제를 스스로 준비하고 또 즐길 수 있을 때, 그래서  외부도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때 비로소 농촌공동체는 그 복원을 확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예천호두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장려상 수상 예천 산림과수 품질의 우수성 널리 알려

예천호두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장려상 수상 예천 산림과수 품질의 우수성 널리 알려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산림과수분야에서 예천호두가장려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4년 11월 ...

예천군 활기찬 청년이음 수료식 개최

예천군 활기찬 청년이음 수료식 개최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지난 21일 오후 7시 보문면 장유원에서 수료생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활기찬 청년이음 수료식을 개최했다. 활기찬 청년이음 과정은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의 ...

예천군 새마을회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

예천군 새마을회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 예천군새마을부녀회(회장 최금숙)는 15일 호명읍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행사를 읍·면별로 개최하고 있다.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는 매년 남‧녀 새마을회원이 모여 직...

예천군 2025년도 예산 6,950억원 편성

예천군 2025년도 예산 6,950억원 편성 예천군은 6,950억원 규모(전년 대비 4.36% 감)의 2025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여건 악화와 전년도 수해복구사업 마무...

예천군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문화유산 부문 최고상 수상

예천군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문화유산 부문 최고상 수상 예천군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21일 개최된 2024 제18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한국대회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예천활축제는 문화유산활용...

(사)대한한돈협회 예천군지부 한돈 나눔행사로 이웃사랑 실천

(사)대한한돈협회 예천군지부 한돈 나눔행사로 이웃사랑 실천 (사)대한한돈협회 예천군지부(지부장 최병귀)는 21일 오후 2시 예천군장애인협회를 방문해 한돈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돼지고기 300kg(4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기탁한 돼지고기...

예천군 2024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예천군 2024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예천군은 11월 21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하여 도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

체어마이스터(주) 전재천 대표 300만원 기부 쾌척

체어마이스터(주) 전재천 대표 300만원 기부 쾌척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용궁면 출신 체어마이스터(주) 전재천 대표가 20일 300만원을 기부하며 예천사랑기부제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체어마이스터(주)는 일상에서 필수품인 의자를...

뉴스레터

메일링 가입

발송을 위한 이메일주소를 수집하는데 동의하며,
수집된 이메일주소는 구독 취소시 즉시 삭제됩니다.

예천인터넷방송
비디오등록 : N-02-01-2006-9호
부가통신신고 : 경북 제1052호
등록년월일 : 2006년 5월 2일
정기간행물등록 : 경북아 00018호
발행/편집 : 황성한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성한
TEL : 054-654-0682
FAX : 054-652-1264
E-mail : iyctv@hanmail.net
주소 : 경북 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424-23
© 2006. 예천인터넷방송.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