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등 대내외 농업개방은 새로운 작목개발과 경영합리화를 꾀한다면 우리 농업에도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호명면 담암리 신문수(52)씨는 친환경재배를 위한 하우스에 넣을 볏짚을 거두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씨는 지난 수년전부터 우리농업이 세계화 물결속에 개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맥반석과 우렁이농법 실현을 위해 주변농가와 함께 2002년부터 예맥친환경작목반을 구성하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의 친환경쌀 생산에 힘을 기울여 왔다.
또한 영세한 규모로는 국제화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보고 영농규모화가 선결이라고 판단하여 기계화 영농을 위하여 트랙트, 콤바인, 이앙기 등을 갖추었으며 우수한 농산물 공급을 위하여 저온저장고와 정미기 시설을 갖추는 등 대외 개방에 꾸준히 준비해온 결과 농산물시장 개방이 전혀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특히 신씨는 바쁜 영농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농업 실현을 위해 2005년부터 최고경영자과정과 친환경농업과정을 수료하고 꾸준히 친환경 우렁이농업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오금초등학교 등 대도시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실현하여 올해 8천만원의 고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예천군이 성황리에 치루었던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행사에 푸른들판용 모판 3,000상자를 저가에 공급하고 매년 한여농 예천군연합회 등 각종 단체에서 주관하는 우리쌀 홍보대사에도 자신이 직접지은 친환경쌀을 무상으로 공급하여 주변으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어 2007년도 예천군민의 날 영농분야 새군민상과 전국 고품질쌀 생산 우수전업농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