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중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회장 김현국)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 간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2015개정교육과정과 한 학기 한 권 읽기’란 주제로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하계연수회를 경북도내 중등 국어과 교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 중1, 고1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적용되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새로 도입된 국어시간에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과정-수업-평가-고민하기’란 주제로 전체 특강에 이어 ‘시집으로 수업하기’, ‘교과서 바탕글로 독서교육’, ‘서평쓰기’, ‘주제탐구보고서 쓰기’란 4개 소주제별로 분반을 나누어 이동식 참여형 연수로 수업실천사례를 중심으로 수업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토론과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여 교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개회식에 앞서 지난 6월 퇴임한 이영우 전 경북교육감을 초빙하여 지난 10여 년 간 명품경북교육 구현을 위해 헌신하고 본회 회원 및 고문으로서 국어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적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연수를 주관한 김현국(예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연수회부터는 모든 순서를 교사 참여 방식으로 진행해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시연과 토론을 통한 실질적인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했는데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알찬 기획으로 끊임없는 정보 공유 및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통한 수업 역량 강화로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회의 회원인 김준호 교육정책국장은 격려사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이 일상화 되는 시대일수록 문학적 감수성 등 인문학적 소양은 풍요로운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영역으로서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국어과 교육과정에 새로 도입된 배경을 이해하고 운영 사례를 공유하면서 새 교육과정이 교실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수에 참여한 김경희 계림고등학교 국어교사는 “새로 도입되는 단원이라 막막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수업 설계, 수업 방법 등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내용들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