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2018년 1월 1일 오전 7시 봉덕산 정상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18년 봉덕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지난 11월 19일 확진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AI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하였고, 이후 영암의 오리농장에서도 AI가 발생해, AI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4일 영상회의를 통해 연말연시 대규모 지역행사를 자제할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에 예천군은 관내 축산농가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2018년 봉덕산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AI가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송년 행사 등 많은 주민들이 모이는 행사를 가급적 자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지난 11월 22일부터 예천군재난대책본부(본부장 예천군수)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군민탁구장 앞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하여 AI 철통방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