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2007 예천 곤충 바이오엑스포’가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곤충 등을 관찰하려는 청소년 등이 몰려들면서 체험부스마다200∼300m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엑스포 행사장에서는 또 장수풍뎅이, 호랑나비, 넓적사슴벌레 등 60여종의 살아 있는 곤충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곤충바이오엑스포에서 지역에서 곤충업체가 참여하여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있다.
이기업은 다름아닌 예천양잠농협 (김보한58·보문면 승본리)이다.
예천양잠조합은 엑스포 개막전부터 아이들에게 기념찰영장소로 최고인 청소년 수련관 앞에세워진 누에조형물을 준비하는가하면 공설운동장내에 누에체험관을 설치하여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 어린이들에게는 누에체험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양잠조합에서 생산 가공 판매하는 뽕잎차와 누에가루,누에상자를 판매하여 지역경기활성화차원에도 도움을 주고있다.
이처럼 이번 엑스포 행사장의 친환경누에제품을 전시하고 조형물을 설치하며 곤충산업관에 부스를 조성하기위해 양잠조합 직원들은 지난 두달여동안 김보한 조합장의 지휘로 그 어떤 농부보다 힘든 육체적 노동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스는 곤충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누에속으로 빠지기에 충분했다.
예천양잠조합 관계자에따르면 "처음에는 엄두도 내기 어려울만큼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피로가 모두 가시는 듯하다"며 "곤충바이오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데 일조했다는 자부심이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큰 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