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친환경 농업! 곤충 바이오산업!'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예천에서 열리고 있는 '2007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경북북부지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지역활성화연구실 이동수 북부권연구팀장과 김기철 연구원은 15일 '2007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경북북부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의 계기로'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곤충산업은 곤충 자체를 활용하는 분야와 곤충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활용하는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곤충의 기능을 활용한 분야에 일찍부터 연구와 개발에 착수해 이미 활용단계에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곤충자체를 활용하는 분야에 그치고 있다.
특히 곤충산업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대량사육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영세한 규모로 개인사업자에 의해 곤충이 사육되고 있다.
곤충바이오엑스포 개최는 전국 최초의 곤충산업 전문엑스포로 FTA, DDA에 대응한 농업경쟁력 확보에 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곤충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활성화 전략을 마련, 곤충산업 더 나아가 바이오산업의 발전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곤충을 가축으로 인정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혐오식품 분류를 해제하는 등 대량사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한 곤충 생산과 판매방식에서 고부가가치의 다차원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바이오미메틱스 R&D기반 확충과 지역의 융합연구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사출처:경북일보 양승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