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의 전원도시 예천에서 11일 발생한 “곤충엑스포” 태풍이 연일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전국을 강타, 전국의 관심을 예천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엑스포 개막 첫 날 6만5천이라는 태풍의 눈을 만들더니 이튿날 11만, 사흘째 4만5천, 나흘째 5만에 이어 닷새째인 15일 9만을 더해 단기간에 36만이라는 강력한 “곤충엑스포” 태풍을 만들었다.
이는 예천군이 처음 예상했던 관람객 30만명을 단 5일도 되지 않아 예상 목표를 휠씬 뛰어 넘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앞으로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곤충엑스포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마지막날인 22일에는 관람객 60만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일 개막된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곤충생태관과 곤충놀이관, 곤충산업관, 3D영상관과 상리면 고항리 곤충연구소 생태공원과 생태체험관에는 곤충체험객들로 넘쳐나고 있고, 여치집만들기와 흙놀이, 누에체험, 맨손고기잡이와 농경문화체험장의 멧돌돌리기, 디딜방아 체험, 맨손고기잡이, 소동물원 행사장 주변의 체험장도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같이 엑스포 관람객들로 인해 회룡포, 석송령, 예천온천, 용문사, 금당실 전통마을 등 예천관광으로 이어지며 체류객이 증가돼 지역경기도 활력을 얻고 있다.
한편, 예천군이 처음 연 이번 곤충엑스포가 많은 관람객의 인기를 모으고있는 것은 기존의 표본 전시 위주에서 탈피 살아있는 곤충을 마음껏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해 어린이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수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은 비결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