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면 화남학구단 노인회(회장 윤태성)에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유천면 죽안지 일대에서 자연보호 활동을 펼쳤다.
화남학구단 노인회 회원 30여명은 춘분이 지났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에 겨우내 저수지 곳곳에 쌓인 생활쓰레기와 영농폐비닐 등을 수거해 깨끗한 유천, 맑은 저수지 만들기에 앞장섰다.
죽안지는 국사봉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이 산과 숲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뛰어나며 조용하고 한적하고 경천호의 물이 들어와 수질이 맑고 토종 어종인 붕어, 잉어, 피라미 등이 많아 대표적인 붕어 낚시터로 알려져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또한, 지난해 국사골권역사업으로 주변에 산책로와 편의 시설이 조성돼 강태공들 뿐 아니라 연못과 어우러진 한적한 풍경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윤상무 면장은 “화남학구단 노인회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은 회원들에게는 자긍심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면민들에게는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높여 젊은 세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화남학구단 노인회는 매년 분기마다 자발적으로 자연보호 활동에 참여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초석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