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면 녹색희망연합회(회장 이영배)는 18일 오전 7시부터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맞이해 내성천 일대의 생태계 파괴와 농작물 피해의 주범인 가시박 제거 활동을 펼쳤다.
가시박은 외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로 스프링 같은 덩굴손으로 다른 식물을 감고 자라 그 주변식물의 햇볕과 영양분을 차단해 생태계를 파괴시킬 뿐 아니라 제초물질도 분비해 다른 생물의 성장도 방해하는 식물이다.
이런 외래종 식물로 인해 토종식물들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고 있어 회원들은 바쁜 농사일을 잠시 접어두고 가시박 제거를 위해 전 회원이 모여 2.2km구간에 걸쳐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작업 격려를 위해 찾아 온 이현준 군수는 “청정예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 작업에 참여한 녹색희망연합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성공리에 치러 질 수 있도록 녹색희망회원들의 많은 관심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배 회장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가시박을 제거하는 일은 지역환경을 지키는 녹색희망연합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