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의 고장 예천군!’이란 정체성에 부합하는 역사적인 인물의 발굴과 선양을 위해 추진한 『지역정체성 확립』1차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사업은 『예천 유학사』,『예천의 효열』, 『예천의 땅이름 바로 알기』 등 3개 분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예천군과 예천문화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향토 사학자들의 사명감과 열정이 만들어 낸 예천의 뿌리를 담은 의미 깊은 연구서이다.
군에서는 8일 오전 10시 예천문화원 회의실에서 향토사학자, 문중대표 등 이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그 동안 추진한 정체성사업 연구물에 대한 내용 공유 및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료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6월말까지 예천군청과 예천문화원에 의견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관심 있는 분들로부터 추가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예천 유학사』에서는 예천 유학의 연원을 밝히고, 역사에 기록된 지역 출신의 유명한 유학자와 지행합일의 유학을 가학으로 전승시키며 자연스럽게 충과 효를 행한 선비와 충의 열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예천의 효열』은 왕조실록과 명심보감, 해동삼강실록에 실릴 만큼 효열의 실천이 지극한 분들의 정려각이나 효열 비갈문의 내용을 소개했고 그 숫자나 내용 면에서도 마땅히 ‘효의 고장’이라 칭할 만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예천의 땅이름 바로알기』는 봉황이 먹을 만큼 맛 좋고 깨끗한 물이라는 뜻의 예천 지명 연원과 일제강점기 등 역사의 질곡에서 왜곡된 지명을 바로잡아 지역의 정기를 살리고자 하는 작업으로 저자의 철저한 고증에 감탄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물질문명의 폐해로 인문의 가치가 더욱 요구되는 시대에 추진되고 있는 지역 정체성 확립사업은 어떤 사업보다 필요하며 연구에 참여한 분들의 깊은 식견과 사명감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정체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인물과 유물·유적의 선양작업 추진으로 충효의 고장 예천군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자원화해 신 도청시대 문화관광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