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면 낙상리 출향인 오창구.김영옥 부부(영주 세무사)가 지난 2일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떡국 50박스(4kg)를 풍양면에 맡겨 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오창구씨는 “부모님은 모두 생전에 계시지 않지만 고향어르신들이 모두 부모님처럼 생각된다.”며 “丙申年 설을 맞아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떡국을 전해 받은 어르신은 “혼자 먹자고 떡국을 하기는 힘들었는데 이렇게 떡국을 전해주니 며칠 남지 않은 설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오창구씨 부부는 외로이 쓸쓸한 명절을 보내는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고향인 풍양면뿐만 아니라 영주.예천 지역에도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500만원 상당의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 사람들에게 이웃사랑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