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예천.문경 주민 여러분!
오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성칠, 여러분께 머리 숙여 인사 올립니다. 저는 제19대 국회의 파행으로 인한 국정의 난맥상과 오늘날 문경, 예천이 처한 정치상황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 금치 못하여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제19대 국회 4년 동안 국회선진화법과 이를 빌미로 한 야당의 발목잡기로 인하여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3년이 지난 오늘까지 개혁입법과 국정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은 여야가 서로 싸우지 말고 협의해서 입법기능을 잘 수행하고 국정을 뒷받침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원래의 취지와 달리 국회가 정쟁만 일삼는 바람에 입법기능은 고사하고 국정마저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당장 총선을 70여 일 남긴 지금까지 선거구 획정도 하지 못하고 서로 싸움만 하는 위헌적 사태가 발생하고 있고, 의원입법 발의는 어느 국회보다 많았지만 대부분 통과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될 위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회선진화법은 개정되어야 합니다. 오죽하면 대통령께서 10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였겠습니까?
국회가 이지경이니 박근혜정부 출범 이래 경제부흥, 국민행복 등 4대 국정목표 달성이 점점 어렵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노동개혁 등 4대 개혁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느 정부든 5년간 국정을 책임지기 때문에 정부의 성공이 바로 대한민국과 국민의 성공입니다. 그런데 19대 국회는 일 하는 척만 하였지 실제로 한 것도 별로 없이 박근혜정부의 국정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런 국회는 있으나마나 합니다. 국회의원 세비로 지급하는 국민의 혈세가 아깝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회를 개혁하고 그 책임이 있는 국회의원들은 모두 바꿔야 합니다.
또한 오늘날 예천.문경의 현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무관심하거나 아니면 정치에 목을 매고 눈치를 보는 상황입니다. 이는 바로 지난 10여 년 동안 정치를 한다는 분들이 서로 싸우면서 주민들을 편 갈라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치싸움에 갈라진 민심은 도를 넘었고,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주민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싸움의 주역들은 어느 누구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계속하여 정치에 관여하거나 개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지역 주민을 생각하고 유권자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있다면 이럴 수는 없습니다. 염치가 있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여기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이제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예천.문경 유권자 여러분!
이러한 현실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은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우선 국회선진화법의 개정에 앞장서겠습니다. 이 법은 민주주의의 원리인 다수결원칙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다수당을 만들어 주신 국민의 뜻에 반하여 발목을 잡는 올가미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세비를 받기에 부끄럽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박근혜정부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박근혜정부에서 국민권익구제에 앞장 선 경험을 살려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등 박근혜정부의 4대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사즉생'의 각오로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일소하고 화합과 상생의 새 판을 짜겠습니다. 법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분위기와 정치의 방식을 확 바꾸겠습니다. 모름지기 정치를 하는 사람은 자기를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주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면서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을 '갑'으로 모시고 의견을 수렴하여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통 큰 정치를 하겠습니다.
한편 2016년 2월이면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이 완료됩니다. 도청의 이전은 특정 자치단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 전체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경, 영주 등 인근 자치단체가 이를 발전의 계기로 삼기에는 아직 관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새롭게 시작하는 신도청시대를 맞아 경북 북부지역 인근 자치단체를 하나로 묶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동의 윈윈전략을 짜겠습니다.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의 이점을 연계하여 문화관광벨트로 발전시키고, 친환경 농산물 등의 생산과 유통을 개선하여 농촌경제를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낙후된 북부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지역 주민 여러분!
저 홍성칠은 진심으로 국가발전과 지역을 위해 일 하고 싶습니다.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열어가겠습니다.
신도청시대를 홍성칠과 함께 열어갑시다.
2016. 2. 4. 홍성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