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은 지난 7일 ’15-2차 전술입문훈련과정 수료식을 실시했다.
전술입문훈련과정(LIFT : Lead-In Fighter Training)은 고등비행교육 이수 후 조종사들이 일선 전투비행대대에서 전투임무를 부여받기 전에 입과 하는 훈련과정으로,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 8월부터 23주 동안 훈련을 받은 10명의 조종사들이 조국 수호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은 국산 초음속 전술훈련기 TA-50을 통해 공대공.공대지 사격 등 실질적인 전투기술을 습득하였으며, 전투조종사로서 거쳐야할 훈련을 모두 완수하여 조국 영공수호를 위한 강인한 전투조종사로 거듭났다.
이날 공군 제16전투비행단장은 전투조종사로서 실전에 첫 발을 내딛는 후배 조종사들에게 수료증과 상장을 수여하고 경험에서 비롯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수료 조종사들 또한 비행훈련과정 완수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며 조국 영공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전술입문훈련과정은 2012년 6월 TA-50이 전력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전술입문훈련과정까지 모든 비행훈련과정을 마친 조종사들은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어 기종별 전환훈련을 거친 후 F-15K, KF-16, FA-50 전투조종사로서 활약하게 된다.
지금까지 151명의 조종사들이 전술입문훈련과정을 수료하여 임무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15-2차 수료생들 또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전투조종사로서 활약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LIFT 훈련과정에서 1등을 차지한 권기수 중위(공사 62기)는 “좋은 성적으로 훈련을 수료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전투조종사로서 임무를 시작한다는 것이 긴장되기도 하지만, 사명감을 갖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전투조종사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수 중위는 6·25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날 수료식에서 작전사령관상은 권기수 중위(공사 62기), 공중전투사령관상은 권오현 중위(공사 62기), 16전투비행단장상은 손병준 중위(공사 62기)가 차지했으며 우수 교관으로는 김광민 대위(공사 55기)가 전투사령관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