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예천참기름이 드디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물꼬를 트면서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21일 보문면 현지에서 참.들기름 세트 400상자(시가 2천만 원)를 선적했다.
이번 예천참기름이 미국 수출 길에 오르게 된 것은 지난 5월 예천군과 예천어무이참기름 영농조합법인(대표 조인선)에서 미주 바이어인 David Kim과 첫 협의를 가진 후 5개월 동안 수차례 회의를 거쳐 원활한 수출 길을 열고 드디어 지난 3일 수출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된 것이다.
예천참기름은 예천군 내성천변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에서 208ha, 128여 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완숙퇴비와 유기질비료 등을 사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여 참깨의 색이 선명하고 알이 충실하여 기름 량이 많고 고소함이 뛰어나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한편, 참기름에는 리놀레인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과 미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관에 탄력을 주어 혈관이 경직되는 것을 막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나물류 무침 등 한국인 식탁에 감초로 애용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어무이 참기름은 전통 수작업을 바탕으로 최신 가공기술을 도입해 암 유발 원인인 벤조피렌이 함유되지 않는 고급 참기름으로 품질 고급화로 차별화하여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과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시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청정 예천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