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예천세계활축제 개막 이틀을 맞으면서 축제장 한 켠에 마련된 체험장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바로 올해 처음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양궁서바이벌 체험장이다.
‘양궁서바이벌 게임’은 상대편을 직접 조준하여 맞히는 게임으로 양궁 형태의 활을 사용해 위험할 것 같지만 체험참가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화살 끝에 스티로폼을 부착했으며 설사 맞더라도 충격이 거의 없으며 또 날아오는 활의 속도는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이다.
게임의 룰은 피구게임과 비슷하다. 10명의 선수로 구성해 상대팀을 맞혀 전원 아웃시키거나 상대편에 있는 타겟을 모두 맞히고 떨어뜨리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만약, 제한시간이 지났을 경우 남은 인원수와 타겟 수가 많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이 경기 전 허공에 떠있는 공을 맞히고 떨어뜨리는 ‘로빈훗 게임’으로 활쏘기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양궁서바이벌 게임은 일반 5,000원, 학생 4,000원의 체험비로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초.중.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단체로 관람 온 학생들은 두 팀을 만들어 서로를 맞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즐거워한다. 이긴 팀에게는 농산물교환권 2,000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더욱 열띤 경쟁으로 체험자뿐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들도 즐거워한다.
또한, 축제 첫날부터 매일 진행되는 읍면대항 양궁서바이벌 게임은 읍면별 예선전을 거쳐 18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을 결정할 예정이다.
축제관계자는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해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이번 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발걸음 하고 있으며 축제를 더욱 짜임새 있게 운영해 참여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축제장 9곳을 다니며 목표한 점수에 가까운 점수를 맞힌 체험자가 승리하는 ‘양궁 골프게임’ 등 활축제추진위원회에서 올해 새로 선보이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