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은 지난 14일 군 특성화고인 경북항공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기 정비현장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체험교육은 앞으로 군 기술 전문인력으로 자라나게 될 경북항공고 학생들이 비행단 정비현장 견학을 통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계획되었으며, 경북항공고 3학년 재학생 8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먼저 항공기 주기검사 공정현장을 견학하고 야전정비를 체험함으로써 자신이 공군에 입대한 후 하게 될 현장업무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제작중대 격납고를 찾아 항공기 수명을 오래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방부, 판금, 기계, 용접, 비파괴검사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실습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후에는 TA-50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병행함으로써 공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했다.
16전비는 지난 2010년 경북 항공고등학교와 기술교류합의서를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비행단에서 최첨단 항공기를 정비하는 공군정비사들의 지원 아래 매년 생생한 정비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 정비현장 체험교육을 주관한 16전비 항공정비전대장 이동원 대령(공사 38기)은 “이번 교육은 경북항공고 학생들이 공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업무에 대한 감각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위주의 교육을 통해 군 특성화고 학생들이 공군에 입대한 후 최단 기간 내에 업무에 적응하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비현장 체험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