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에서 지난 8일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2015년 수기공모전‘희망, 한걸음’시상식에서 예천군 하리면 부초리 거주 남청자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기공모전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 및 가족, 일반인 등이 서로 공감하고 정서적 지지를 돕기 위해 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 주관으로 지난 6월에서 9월까지 총 46편의 작품을 접수해 이 중 대상, 우수상, 장려상 3작품을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을 안은 남청자(여, 75세)씨는 보건소 치매가족지지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실제로 치매에 걸린 손위 올케를 보살피고 있어 애틋한 마음과 평소 치매환자를 돌보며 느꼈던 감정들을 진솔하게 수기에 담아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당선된 남청자 씨는“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형님을 생각하면 서글프기도 하다. 젊은 시절 마음을 다해 돌봐주신 형님께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더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으며 나뿐 아니라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모두가 성의껏 환자를 돌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