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에서는 8일 오전 10시에 예천군민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군민상 수상자 김인석(62세, 용문면 재달길)씨와 석선자(70세, 예천읍 도효자로)씨, 박명화(58세, 상리면 석묘리길)씨, 박용성(75세, 용궁면 향석길)씨를 선정했다.
올해 예천군민상 후보에는 총 15명이 추천되어 공적에 대한 현지 조사와 예천군민상심의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로 확정했다.
영농부문에 선정된 김인석씨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꿀벌육종 전문 연구원으로서 꿀벌 우수품종 개발에 전념해 국내 최초로 꿀 다수확 품종 개발과 꿀벌 유전자원 등록으로 예천곤충연구소가 꿀벌 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꿀 수집능력이 뛰어난 꿀벌 ‘장원’을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하여 예천군 명예와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사회봉사 부문에 선정된 석선자씨는 오랜 기간 예천읍 우계리 마을부녀회장과 예천읍 부녀회장을 역임하면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전·의경, 어린이 등 여러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특히, 바자회를 통한 성금마련, 휴경지를 활용한 나눔 봉사, 농약빈병 수거와 폐비닐 고철 수집 등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작은 나눔 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참봉사자로 왕성한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효행 부문에 선정된 박명화씨는 1975년 19세의 어린 나이에 시집와 40년 동안 시부모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극진히 봉양하여 도효자의 전통을 계승하는 참 효를 실천하는 효부이며, 특히 2009년부터 고령으로 건강이 악화된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직접 받아내고 목욕을 시키는 등 2014년 돌아가실 때까지 성의껏 봉양했으며 현재 홀로 계신 95세 시아버지도 정성으로 보살피는 등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문화체육부문 박용성씨는 용궁면 호병계장을 끝으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정년퇴직한 후 평소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살려 예천군 문화해설사로서 명승 16호 회룡포와 장안사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지역을 널리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고의 소양과 능력을 가진 문화해설사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예천용궁순대축제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예천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예천우리농산물대축제』『예천참우축제』등 다양한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되는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16일 오전 11시 30분 ‘제17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을 통해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