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소재 경북도립대학교에서 8일 오전 11시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지도교수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달려라! 억대 부농을 향해, 날아라! 농업행복 시대로’라는 주제로 평소 경북대, 경북도립대학교 등 16개 협력 교육기관에 흩어져 공부하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 깊은 한마음 행사를 가졌다.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는 색소폰 연주자 신유식 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고 참석자들은 수확의 계절을 맞아 풍년농사와 건강을 기원하며 농업인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김승태 경북농민사관학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만큼은 배움도 시름도 잠시 내려두고 승부를 떠나서 정담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즐기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환영사에서 “FTA 등 시장개방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미래농업 CEO의 산실인 경북농민사관학교 한마음체육대회를 예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더불어 10월 15일부터 개최되는 예천세계활축제 및 농산물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우리농업과 농촌이 어려울수록 유능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FTA위기를 극복하는 경쟁력은 결국 농업인들로서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이 그 주역으로 활동하는 것에 감사드리며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단결된 역량을 발휘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재)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07년 ‘농어업에 희망을 더하다’라는 비전으로 개교한 지 올해 9년째를 맞고 있으며 그 동안 농가소득 창출과 연계한 창조실용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운영체계를 구축해 미래농업의 선구자를 양성하는 전국 최고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64개 과정 1,900여명의 재학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