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해 계신 자랑스런 예천인 여러분!
유난히 가뭄이 심하여 농부들의 가슴을 태우던 여름이 물러가고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나긴 가뭄에도 우리 농민들께서 소중한 땀방울을 흘려가며 곡식과 과실을 정성스럽게 가꾸고 보살핀 결과 이번 추석도 뿌듯한 마음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추석은 평소에 헤어져 있던 가족, 친지들이 고향을 찾아와 반갑게 서로 만날 수 있는 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높아진 하늘의 동산위로 두둥실 떠오른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지난날의 시름과 고통은 훌훌 떨쳐버리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행복하고 정이 넘치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충효의 고장 우리 예천은 이제 경북의 새 도읍지로 웅비의 토대를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예천군민 모두가 함께 마음을 합하고 힘을 보태어 경북의 새 도청시대를 함께 열어 갑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처럼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를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