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 도청시대를 맞아 도청이전지 예천지역을 널리 알리고 우리말과 글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제3회 예천 전국 시낭송대회가 지난13일 오후 1시 예천읍 한천 도효자마당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천지회에서 주관으로 개최했으며 전국에서 모여든 144명의 참가자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청명하고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이 풍부한 감성을 담아 아름다운 시 낭송의 물결을 일으키며 열띤 경연을 벌인 결과 일반부에서 대상은 울산에서 참가한 정다연 씨가, 학생부에서 대상은 김예은(동두천시 신천초등4년)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시상식 전에 전년도 대상을 받은 채수덕 씨의 시낭송 공연을 비롯한 시낭송가들의 시낭송 퍼포먼스, 성악가, 국악가수의 공연 등이 함께 가을밤을 수놓아 잔잔하고 아름다운 감동을 연출했다.
행사를 주관한 예총예천지회 최도성 회장은 “예천전국시낭송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도 늘어나고 수준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전국에서 최고의 명성을 갖춘 시낭송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