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이 복개된 소하천을 자연 상태로 원상 복구하여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생태도시 조성으로 군민들에게 친수 공간 제공을 위한 한천 수계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이 지장물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천 수계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은 예천읍 백전리 주택 밀집지역 백전천 360m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7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 말까지 생태원 1,226㎡, 교량 3개소, 목교 2개소, 여울 8개소, 둠벙 16개소, 생태어소블럭 40개소, 주차장 5개소 등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한, 생태원 부지 내 각종 수목과 벤치, 파고라,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해 군민들에게 아늑한 휴식은 물론 여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천의 건강성 회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지구는 국가(기획재정부) 소유의 토지에 30년 이상 노후화된 개인주택이 존치하고 있어 관련법에 따라 주택 신축, 개축 등이 불가하여 주거 취약지역이었으나, 본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한층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복개된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지역주민들에게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2016년 말까지 준공하여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토지 및 지장물의 보상금이 이주에 필요한 주택 구입비용에 턱없이 부족해 지지부진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사업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설득과 협의로 현재 99%의 보상 지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1차 공사로 지장물 철거작업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