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면(면장 박제덕)에서는 18일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상리면 명봉사 및 임도 일대에서 이장협의회, 녹색희망연합회, 새마을 남?여 지도자 및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생동물 보호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겨울철 기온강하, 폭설 등으로 먹이가 부족해 굶주린 야생동물을 위해 먹잇감으로 고구마, 콩, 옥수수 등 300kg을 준비해 자주 지나다니는 임도와 산속 길목에 골고루 놓아두는 한편 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설치된 올무와 창애, 덫 등 불법엽구를 수거하는 주변 정화 활동도 함께 펼쳤다.
때마침 며칠 전 내린 눈과 차가운 기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여자들은 야생동물 이동통로에 먹이주기 행사를 전개함으로써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야생동물 보호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박제덕 상리면장은 "앞으로도 먹이주기행사를 계기로 불법 수렵활동 감시와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야생동물과 생태계를 보호하여 청정 예천의 자연환경을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