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 어르신들이 겨울 강추위를 훈훈하게 이끄는 발길로 예천군을 방문해 기부문화 실천을 하고 있어 지역 젊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신풍미술관(관장 이성은) 할머니 그림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할머니들이 군을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20만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또 16일에는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회장 도장섭) 노인일자리 참여자회에서 성금 100만원을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신풍미술관 할머니 그림학교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1년 동안 수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모았던 성금을 “나 보다 더 생활이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하고자 작은 액수지만 전달하고 싶었다.”라는 뜻을 전했다.
신풍미술관 할머니 그림학교에서는 지난해에도 연탄 5백장을 기부하여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일자리참여 어르신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은 무덥고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에 참여한 37명이 수입금 일부를 차곡차곡 모아 전달한 것으로 도장섭 회장은 “이제 어르신들도 도움만 받고 있어서는 안 되며 무엇인가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는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올 겨울은 어느 해보다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