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곤충연구소가 지난 11월 환경부로부터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확보.관리와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아울러, 금년 12월 중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곤충연구소 보유 꿀벌 우수품종에 대해 ‘꿀벌유전자원보존소’ 지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예천군곤충연구소가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2007년 곤충연구소 설립 시 곤충표본 14목 105과 594종 16,726개체를 확보한 이후 화분매개곤충, 나비 및 딱정벌레 등 수 많은 곤충자원을 추가 확보해 국내 최대의 곤충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화분매개곤충, 토종호박벌 연구, 꿀벌 우수품종 개발, 유용곤충 사육기술개발 등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생물자원 다양성관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곤충생물자원의 생물주권 확보, 유용곤충자원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토대로 한 산업화 연구와 곤충자원정보D/B구축, 멸종위기 곤충의 증식 및 생태복원사업 등을 국비를 지원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생물다양성 기관 간 생물자원 정보교류, 공동전시 체험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꿀벌유전자원보존소’ 지정은 향후 국가에서 꿀벌육종연구의 체계화를 위해 곤충연구소 꿀벌 우수 혈통 6계통을 농업생명유전자원으로 등록하여 국가차원에서 보존하려는 것이다.
곤충연구소가 2008년부터 국내외 꿀 및 로얄제리 다수확, 질병저항성, 산란 및 번식력 우량 품종을 수집해 2013년 국내 최초로 꿀 다수확 품종을 육성하였고, 금년 전국 5개 도농업기술원 보급과 국내 최초로 정부장려품종으로 등록함에 기인했다.
따라서, 꿀벌유전자원 농업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면 곤충연구소는 국내 최초 꿀벌 유전자원 보존기관이며 꿀벌 품종 보존 및 유지를 위한 국비지원, 국내 최고의 꿀벌육종연구기관으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효열 곤충연구담당은 “곤충연구소가 환경부 및 농촌진흥청의 생물다양성 관리기관,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곤충자원에 대한 확보.관리 및 보전과 유용 산업곤충 연구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곤충표본 확대, 멸종위기 곤충연구, 꿀벌 우수 품종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