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5일 오전 11시 20분 예천지역자활센터에서 군내 농산물 생산분야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과 자원연계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예천군 사회적기업인 오일장 영농조합법인(대표 조성욱), 농업회사법인 (주)한국에코팜(대표 김영균), 조합원 1,400명의 영남지역 최대 소비생협인 푸른평화소비자생활협동조합(대표 정홍규), 사회적기업이자 전국 최대 새싹생산 업체인 나눔공동체(사무국장 권남규)에서 참석했다.
이들은 예천군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개척은 물론 상호 사업기반 확충을 위한 자원연계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일장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참기름, 들기름 등 친환경 농산물이 대규모 소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희망씨앗 프로젝트로 유명세를 탄 (주)한국에코팜의 채종 사업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권남규 나눔공동체 사무국장은 협약 소감을 밝히면서 “나눔공동체는 새싹 생산의 원재료가 되는 종자를 연간 6억원 이상 외지에서 조달하는데 인근 예천에서 종자 납품이 가능하게 되면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사회적기업끼리 윈-윈 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며 본 협약에 의미를 부여했다.
예천군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은 정직하고 윤리적 생산자이며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하거나, 원재료로 이용하는 것 역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라며 협약기관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사회적 기업을 돕는 밑거름이 되므로 향후에도 사회적 기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예천군은 경상북도에서 인구대비 사회적 기업이 가장 많은 자치단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60여개를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구경북권역 기초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공동체기업 지원센터’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에 대한 경영지원과 자원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