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유천원예회(회장 윤석규)가 경북지역 최초로 형상식 토마토전자동 선별기가 설치돼 토마토 재배농가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천면 원예회에서는 14일 오후 2시 유천면 초적리 소재 토마토 선별장에서 김수남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작목반원, 읍면 토마토 재배농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선별기 시운전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유천원예회에 설치된 토마토 자동선별기는 올해 군 지원을 포함 총 6100만원을 들여 구입 설치한 것으로, 형상식 선별을 통해 하루 30톤을 전자동으로 선별할 수 있는 큰 규모로 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설치된 것이다.
유천원예회에서는 소속 토마토작목반 29호(9㏊)를 비롯한 개포면 10농가, 예천읍 2농가 등 총 41농가를 대상으로 선별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자동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게 돼 그동안 농가들이 겪어왔던 일손부족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철저한 품질관리, 유통비용 절감, 규격출하 등으로 경쟁력이 향상돼 농가소득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시운전에 참석한 김수남 군수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산물 수입 개방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들을 볼때마다 많이 안타까웠다”고 하면서, 이제 좋은 장비가 마련된 만큼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