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최근 복지누수 현상으로 안타까운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화를 위해 기관?단체가 손을 맞잡고 최소한 기본권 보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5시 군청 상황실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최병태 우체국공익재단 사무국장, 유영희 예천우체국장, 이완희 예천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민간위원장 등 13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체국공익재단, 예천우체국, 예천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 4개 기관?단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위기가정 발굴은 물론 대상자 사례관리를 통해 우체국공익재단 서비스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또, 협력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며 소통기회도 자주 갖고 소외계층의 생활실태와 주민생활 불편사항, 지역 위험요소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앞으로 지역 실정에 밝은 우체국 집배원 등이 위기가정을 발굴하면 예천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상담 등을 통해 공익재단지원금을 요청하여 지원받거나 공공?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예천군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2,527명이 복지수혜를 받고 있으나 이번 협약으로 좀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형성해 위기가구 발굴체계 구축은 물론 발굴된 가구에 대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복지 전달체계와 부족한 복지인력을 보완하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준 군수는 "최근 세 모녀 자살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시점에 본 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원 네트워크 형성으로 협업관계를 확대해 복지수준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우체국공익재단은 2013년 9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익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설립한 법인으로 공공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발굴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