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사퇴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담담하면서도 홀가분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군민을 위한 의정,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
우리 예천군 발전을 위한 가슴속에 품었던 꿈과 희망, 군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 자리에 제가 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저는 군민과 함께 웃고 우는 다정한 군의원, 군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군민의 작은 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섬기는 참된 군의원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제가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풀뿌리 민주정치의 참 일꾼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군민이 필요로 할 때 어디든 달려가는 충실하고 믿음직한 지역발전의 심부름꾼이 되는데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따뜻한 정을 보여주신 군민 여러분!
이제 우리 예천군이 비상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군민들이 그렇게 기대하던 신도청 시대가 드디어 올해 시작됩니다. 우리 예천군이 비상(飛上)할 채비를 갖출 때입니다.
그 비상을 위한 초석에 저 안희영은 항상 주민의 시선에서 의정활동을 수행하려고 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농업분야 예산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쌀값 하락, 소값 폭락, FTA 체결 등으로 날로 어려운 농촌 환경을 극복하는 잘사는 농업 예천을 만들기 위해서 2009년 6백여 억 원에 머물던 농업분야 예산을 6백80여억 원까지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두 번째로 열악한 농촌생활 및 영농여건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적극 수렴하고, 예산에 반영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제6대 예천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서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대안제시에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예천군의회에 저는 물러납니다만, 지금까지 우리 예천군을 위해 가꾸고 키워온 열정을 여기서 중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새천년 경북의 도읍지에 대한 기초를 닦을 그것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입니다. 이 막중한 과제를 저 안희영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3월 13일
예천군의회 의원 안희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