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읍장 신동은) 사랑나눔 봉사단은 26일 오후 12시 백전리 이미숙씨가정에서 신동은 읍장을 비롯한 직원, 독거노인 관리사 등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랑나눔 봉사단은 영하의 기온과 세찬 강풍이 이어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소금에 절인 배추를 잘 씻어 갖가지 재료를 넣은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정성껏 버무린 김치를 아이스박스에 담으며 따스한 온정의 손길로 차가운 겨울 추위를 녹였다.
이날 사랑나눔 봉사단이 담은 김장은 200포기로 관내 독거 어르신 54가구에 10kg씩 미역과 함께 전달할 계획으로 어려운 이웃의 훈훈한 겨울나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들은 "추운 날씨에 몸은 힘들었지만 어려운 가정에게 전해져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힘든 것도 잊었고 작은 정성이지만 이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은 읍장은 행사장을 찾아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 나눔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준 봉사단들에게 감사드리며 비록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김장김치를 전달 받은 이웃 모두가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기를 바란다"며 봉사단들을 격려했다.
또한,"앞으로도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읍민 감동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읍에서는 올해 특수시책으로 관내 저소득 복지사각 지대 30가구와 결연 매월 2회 리별 담당직원, 새마을부녀회장, 독거노인관리사 등과 함께 방문하여 안부를 살피고 청소 등 봉사활동 및 부식품 등을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독거노인 사랑나눔 봉사단 방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