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 정진원 경비안보과장은 오는 6월 30일, 35년간의 경찰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정진원 과장은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1년 경찰에 입문하여, 18년 이상을 경비·안보 분야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왔다. 예천지구대장, 예천경찰서 경비안보과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지역 치안 안정과 공동체 안전망 구축에 기여했으며, 항상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으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해왔다.
특히, 제79주년 경찰의 날에는 현대 국제양궁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치안 활동을 총괄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언제나 일선 현장을 중시하며, 군·민·경의 협력 체계를 이끌어내는데 앞장서 왔다.
정 과장은 퇴임을 앞두고 “35년 전 처음 제복을 입으며 다짐했던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초심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후배 경찰관들도 경찰 제복의 자긍심을 잊지 말고,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예천군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남은 시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힘쓰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