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구대(대장 김강현)는 22일 오후2시 예천읍 소재 예천농협,국민은행 등 금융기관 앞에서 어머니 경찰대와 금융기관 관계자등이 참석하여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예천 관내 자녀납치와 범죄사건 연루 등을 빙자한 전화 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실시했다.
얼마 전, 유천면 거주 김모씨(51세, 남)는 자녀의 이름과 손자 이름을 대면서 지금 당신 아들을 납치하였다고 속여 1,500만원의 피해를 보았는데, 자녀 납치 빙자 사기 수법은 자녀와 부모의 전화번호 등을 사전에 알고 있는 사기범이 자녀의 전화번호로 발신자 번호를 변조, 부모에게 마치 자녀가 사고 또는 납치 상태인 것처럼 가장하여 부모로부터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최근, 예천읍 거주하는 손모씨(70세, 남)는 kt직원을 사칭하는 자로부터 개인정보가 노출되었다고 속여 2,400만원의 피해를 보았는데, 피해자에게 전화를 하여 피해자의 계좌가 사건(범죄)에 연루되어 피해자명의 계좌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된다며 기망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편취하는 것이다.
전화금융사기 수법은 나날이 지능화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데 우선 자녀납치 보이스피싱 대비를 위해 평소 자녀의 친구, 선생님, 인척 등의 연락처를 미리 확보할 것과 최근에는 개인·금융거래정보를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화, 문자메시지, 인터넷메신저 내용의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우 경찰청 112콜센터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사기계좌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하여야 한다.
한편, 김강현 예천지구대장은 ‘예천은 노인 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금융기관 등에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며, 범인이 전화로 개인 및 금융거래 정보 요구 시 전화 응대를 하지 말고, 자녀 납치 빙자 돈을 요구시에는 신중하게 대응하고 신속히 112(경찰)로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