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시하천과 오염하천을 치수 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친수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종합적으로 정비하는데 발맞춰 예천읍내를 관류하는 한천도 군민들 에게 쾌적한 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자연이 살아 숨쉬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하천으로 정비할 필요성이 대두 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에서도 2010년 국토교통부에서 고향의 강 신규사업 시행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전국 164개 지자체가 공모 신청하였으나 심사를 거쳐 우리 군을 포함한 62개 지구가 최종 사업대상지구로 확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사업구간은 예천읍 백전리 한천교에서 개포면 경진리 경진교까지 한천 9km 구간에 총사업비 223억원으로 2011년부터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금년 2월에 『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착공하였다.
특히, 총사업비 223억원 중 순수 군비는 28%인 62억원이 투자되었고 나머지 161억원은 국도비가 지원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한천교 하류에 하천변 식생을 관찰, 체험하며 걷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청렴기원마당을 조성하고 효자 도시복을 캐릭터화한 효동이, 효순이를 도입하여 효의 이미지를 도효자 마당 및 웅비마당, 돗자리 마당, 다용도 잔디광장, 주차장 등 군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수경시설로는 바닥분수와 음악분수를 설치하여 최첨단 테크놀로지 분수와 멀티미디어(영상&레이저쇼)를 설치하여 축제, 문화행사 등과 연계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며 맑고 깨끗한 한천을 순환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 14km도 개설하여 군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생태습지, 자연학습장,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명실상부한 명품 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현재 1차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멀쩡한 한천의 주차장을 헐어내고 주차공간을 없앤다고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사업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오해이다.
먼저, 주차 공간관련 부분은 사업을 시행하기 전 한천둔치의 주차가능 대수는 850대 정도였으나 사업 시행 후 도효자마당 조성 등으로 예천교 상부에 220대와 예천교 하부에 200대 등 420대가 주차 가능하여 수치상으로는 절반정도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이는 평소 예천장날 한천주차장에 주차대수 260대를 주차하고도 충분한 여유가 있는 실정이며, 또한, 대형버스와 각종 행사 등을 위하여 공설운동장 앞 둔치에 200대 정도의 주차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으로 주차난은 해소될 것이다.
현재 곳곳에 차량만이 차지하고 있는 넓은 한천둔치를 레크리에이션 등 사람들이 즐겨 찾아 휴식을 취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면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어느 도시에 비하더라도 뒤지지 않는 우리 한천을 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하천으로 조성하여 모든 군민들이 함께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사업 시행중에는 다소 불편함이 따르기 마련이겠지만 현재보다 더 나은 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한 과정으로 군민 모두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한다면 한천은 분명히 아름답고 깨끗한 명품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며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