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는 문화제 행사와 더불어 2013 곤충나라 Clean 예천농산물大축제로 흥겨움이 넘치는 축제의 마지막 날 경북도에서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행사로 예천으로 시집온 몽골인 딸을 만나기 위해 어머니 곰보작 다시둘람씨가 예천을 찾았다.
지난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공식 일정에 따라 서울과 대구 투어를 마치고 1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딸 보르지곤 바트맨드(34세)씨와 사위 권유환(47)씨를 만나서 딸이 살고 있는 예천군 지보면을 방문했다.
사위집에서 사돈을 만나서 하룻밤을 묵은 어머니는 19일 예천에서 개최되는 곤충나라 Clean 예천농산물大축제장을 찾아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각종 전시품을 관람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한 후 다문화만남의 장에서 이현준 예천군수, 김정옥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국정감사로 바쁜 이한성 국회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이은희씨 등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현준 군수는 친정어머니인 곰보작 다시둘람씨에게 기념품을 전하면서 "이역만리 시집보낸 딸이 걱정되겠지만 인심 좋은 고장 예천의 이웃사촌들이 따님과 사위가 오순도순 살아가도록 전 군민이 가족처럼 보살펴 드릴테니 심려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라"며 위로했다.
이에 곰보작 다시둘람씨는 정성껏 준비해 온 지갑과 열쇠고리, 사탕 등을 선물로 건네면서 "예천으로 시집보낸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해 그리웠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방문하게 되니 기쁘고 사위집에서 하룻밤 지내면서 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고 사돈과 이웃들의 친절에 딸 시집을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딸 보르지곤 바트맨드씨는 "친정어머니를 초청해 준 정부와 예천군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남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