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내 시가지 일원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농협군지부에서 영남병원까지, 보생당에서 중앙사거리까지 CCTV가 불법주정차를 단속하는 구간과 추차요금을 받는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에서 지역민들이 보행의 어려움을 호소호고 있다.
중앙사거리는 2일 7일 장날이면 노점상들과 상가에서 내놓은 노상적치물 때문에 빈번한 교통체중을 유발하고 있으며, 읍내 곳곳이 개구리 주차로 보행로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고 2중 주차로 인한 사교ㅗ 위험도 높아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또한 예천교에서 남본삼거리까지 구간은 예천중, 예천여중, 남부초 등 학교 통학로로 학생들의 이용이 많지만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차량에 의한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지역민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으며, 유턴구간이 없어 차량운전자들이 불법유턴을 하는 경우가 많아 관계기관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편 군청에 인접한 도로들은 군청주차장이 협소해 공무원들의 차량으로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군청을 방분하는 민원인들은 주차로 군청을 몇 바뀌 돌아도 주차을 못하고 있어 주민들이나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예천읍 남본리 김모씨는 "남산 밑 도로는 화분중앙분리대 때문에 접촉사고가 더 많아졌다"며 "유턴구간이 없어 불법유턴이 비일비재하며, 시야 확보가 어려워 도로를 건널 때면 늘 불안하다"고 토로하고 "이런 상황속에서도 군에서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아 섭섭하다'고 말했다.
특히 CCTV설치구간과 주차요금 적용구간의 경우 저녁 7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차량단속을 하지 않아 단속시간을 피한 불법 주정차가 많으며, 이로 인해 저녁시간대 지역민의 보행권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