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고양궁연맹(회장 이현준)은 지난 2011년 일본 (사)전국 고등학교 체육연맹 양궁 전문부와 한 일 양궁 발전을 위해 한일 교류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양궁 교류전을 갖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중고양궁연맹 회장인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양궁협회관계자들은 지난 23일~24일(2일간)까지 일본 기후현 다카야마시 중산체육공원 내 특설 양궁장에서 개최된 제3회 한일 양궁 교류전에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를 참관하며 양국간 우의를 다졌다.
이 교류전은 양국간 양궁인의 이해와 우호증진은 물론 한일 고교 궁사들의 정례적인 대회를 통해 양궁 경기력을 높이고 지도자 양성을 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교류전을 위해 일본에서는 선발전을 거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29개교 72명을 출전시켰으며, 한국대표 선수들은 지난 8월초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0회 한국 중고 양궁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한 남(경남체고), 여(전북 오수고) 선수 6명이 함께 기량을 겨루며 한일 고교생의 양궁 실력이 비교 평가 될 것이다.
이날 이현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일본 전국고등학교 체육연맹 양궁 전문부 관계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한국 양궁은 세계 각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 끊임없는 연구 노력으로 흔들림 없이 세계 정상을 지켜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지난 8월초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양궁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로 앞으로 한국 양궁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일본 우수 선수들과 승패를 떠나 양국 양궁 발전과 경기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국간 양궁 교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천군은 교류전 협약으로 인해 매년 8월에 개최되는 한국 중고양궁연맹회장기 양궁대회는 해마다 많은 고교가 참여 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윤옥희, 김규찬, 장용호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국내 최강의 양궁선수단과 세계 최고 시설인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양궁대회 유치 및 개최 등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양궁의 고장임이 재차 입증됐다.